지난 블로그 포스팅에서 머신러닝의 차이와 장단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머신러닝은 AI(인공지능)의 한 부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AI도 이 정도까지 인지되기까지 모습을 바꿔가며 장대한 역사를 걸어왔습니다. 1950년대에 처음 인공지능이 출현한 이래 60년 이상 지속된 역사는 한두 마디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깊었고 지금도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과 다음 포스팅에서는 AI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그리고 그 미래의 모습을 실례를 섞어가며 해설해 나갈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연혁
먼저, 인공지능의 연혁을 간단하게 표현해 보면 아래와 같이 적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950~1960: AI의 출현
- 1960~1974 : 제1차 AI 붐
- 1974 ~ 1980 : 겨울의 시대 1
- 1980~1987: 제2차 AI 붐
- 1987 ~ 1993 : 겨울의 시대 2
- 1993~2020: 제3차 AI 붐
- 기술혁신1 : 기계학습 실용화
- 기술혁신 2 : 딥러닝의 등장
- 신AI 시대
흔히 인공지능 하면 로봇을 떠올리게 되고, 또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람과 같이 행동하는 로봇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출현한 것으로 알려진 60여 년 전 AI 로봇은 이런 모습과는 거리가 먼 존재였습니다.
초기 로봇은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전반에 걸쳐 스탠퍼드 대학의 AI 랩이 개발에 성공한, 최초의 자동 이동 능력이 있는 로봇, Shakey(세이키)입니다. 자신의 의사로 장애물을 피하고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셰이크의 발명이 당시 AI 기술 개발을 촉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I의 역사는 지금까지, 60년 전의 자동 이동 능력을 가진 쉐이드 키에서, 지금의 감정도 인식하고 재현하는 능력을 가진 로봇처럼 '붐'과 '겨울 시대'를 거듭해 왔습니다.
현재 우리는 제3차 AI 붐의 한복판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AI의 역사지만 그 존재가 처음 정의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70년 가까이 된 이야기입니다.
1950~1960: AI의 출현
인공지능 개념의 기원은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이 1950년 펴낸 저서 '계산하는 기계와 인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는 저서에서 만약 '기계'나 '생각하다'라는 말의 의미가 그들의 일반적인 사용법을 검증함으로써 찾아진다면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주창했습니다. 당시 튜링 씨는 "기계가 사고했는지는 사람과의 대화가 성립했는지로 판단한다"라며 이를 '튜링 테스트'라고 불렀습니다.
앨런 튜링은 이 밖에도 컴퓨터 개념을 처음으로 이론화하고 독일 암호기 '에니그마'의 해독으로 제2차 세계대전 대독 전쟁을 승리로 이끈 주역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탄생한 것은 1956년 과학자들에 의해 개최된 다트머스 회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 뉴햄프셔 주에 있는 다트머스대학에서 수학 교수였던 존 매카시가 '인간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인공지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튜닝을 통한 인공지능 개념 정립, 그리고 다트머스 회의에서 매카시(John McCarthy)가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정의한 것을 계기로 AI는 단숨에 세상 과학자들에게 인지되게 되고 AI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게 됩니다.
1960~1974 : 제1차 AI 붐
최초의 붐(제1차 AI 붐)은 1960년대에 발흥했습니다. 이 시대는 '추론'이나 '탐색'이라 불리는 기술로 퍼즐이나 간단한 게임 등 명확한 규칙이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 높은 성능을 발휘하며 인공지능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여기서, 추론이란 '인간의 사고과정을 기호로 표현하고 실행하려는 것'입니다. 또, 탐구란 '목적이 되는 조건(답변)을, 푸는 방법의 패턴을 경우를 나누어 찾아내는 것'이라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
제1차 AI 붐 당시 진행된 수많은 연구 중에서도 1966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조셉 와 이젠 바움(Joseph Weizenbaum)에 의해 개발된 최초의 자연어 처리 프로그램인 일라이자(ELIZA)는 특히 유명합니다. 일라이자는 AI 어시스턴트 Siri의 기원이 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1차 AI 붐 이후의 인공 지능 역사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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